'사드 갈등' 완화로 평택 중국친화도시 조성 '급물살'

'사드 갈등' 완화로 평택 중국친화도시 조성 '급물살'
11일 주민설명회 개최…"내년 상반기 토지 보상 예정"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한국과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다소 완화하면서 경기도 평택시 현덕지구의 중국친화도시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한중 관계가 급랭하면서 한동안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다.



현덕지구 개발을 추진하는 중국성개발㈜은 한중 관계 해빙기를 맞으면서 국내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오는 11일 토지 보상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평택서부문예회관에서 토지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설명회는 사업 추진 상황 설명과 토지 보상 관련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한 금융사가 사업부지 내 토지 보상비의 대부분을 투자하기로 잠정 결정하는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현재 이 금융사와 금융조건 등을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성개발 측도 "이번 주민설명회는 토지 보상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별도로 대토 보상에 대한 주민들의 문의가 많아 개최하는 것"이라며 "2018년 상반기에 토지 보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ong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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