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가 중국의 인기 시(詩) 전문 플랫폼에 출연해 자작시와 중국 시인 두보의 시를 낭송하며 한중 문화 교류에 나섰다.
5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노 대사는 이날 저녁 방송된 중국의 최대 시 낭송 전문 플랫폼인 '웨이니두스'에 출연해 자작시 '인생1'과 두보의 '절구(絶句)'를 읊었다.
웨이니두스는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 등이 참여해 만든 시 낭송 플랫폼으로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서비스를 기반으로 매일 시를 엄선해 텍스트와 음성 형태로 회원에 제공하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이 플랫폼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배우 탕웨이(湯唯) 등이 유명 인사들이 출연한 바 있다.
노영민 대사는 "중국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를 사랑하는 중국인들과 가슴으로 교류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시를 통한 한중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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