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의 밤…"다사다난했던 한해, 동맹이 버팀목"

입력 2017-12-05 20:05  

한미우호의 밤…"다사다난했던 한해, 동맹이 버팀목"
한미우호협회 주최…연합사副사령관·미군장병 등 300여명 참석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사단법인 한미우호협회 주최 한미 우호의 밤 행사가 5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양국 주요 인사와 주한미군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 주한미군 장병, 미 대사관 직원, 한미우호협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애를 다졌다.
축사를 한 김병주 부사령관은 "2017년은 안보적으로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며 "북한의 6차 핵실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 공동경비구역(JSA) 귀순 병사에 대한 총격 등 다양한 도발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부사령관은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주목받았고 공고했다"며 "국가가 어려울 때 한미동맹이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또 "내년도는 한미동맹이 더 공고해져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극복되었으면 한다"며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북한을 비핵화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고, 통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내퍼 대사대리는 "한미는 한반도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중요한 이슈에 직면하고 있다"며 "양국 동맹은 전쟁터에서 함께 흘린 피를 통한 희생으로 엮여있을 뿐 아니라 한미간의 우정은 매일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역 육군대장인 한철수 한미우호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며 지난 60여년간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새로운 60년의 발전이 가능하도록 한반도 주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우호협회는 양국 우호 증진을 목표로 1991년 출범한 민간단체로, 1년에 두 번 한미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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