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대설에 전국 곳곳 눈·비…맹추위 주춤

[내일날씨] 대설에 전국 곳곳 눈·비…맹추위 주춤
강원 영서 최대 10㎝ 적설…평년기온 '반짝' 회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절기상 일 년 중 가장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남부는 이날 아침까지, 충청과 전북, 경북 내륙은 오후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전남과 경남 북서 내륙에는 오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영서 남부에는 최대 10㎝의 눈이 쌓이겠다. 서울과 경기(동부 제외), 강원 영동, 충청의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다. 경기 동부, 강원 영서 북부, 경북 서부 내륙에는 1∼3㎝가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4∼5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전날 낮부터 남쪽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하루 일시적으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안개가 낄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탓에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 중 농도가 높다가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는 오후 들어 중서부 지역부터 점차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1.0∼3.0ｍ, 남해 먼바다에서 0.5∼2.5ｍ, 동해 먼바다에서 1.0∼3.0ｍ 높이로 일겠다.
이날 동·서해 상에는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또한, 이날까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때 서해안과 남해안의 저지대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다음은 7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리고 한때 비/눈, 구름많음] (1∼6) <60, 20>
▲ 인천 : [흐리고 한때 비/눈, 구름많음] (1∼5) <60, 20>
▲ 수원 : [흐리고 한때 비/눈, 구름많음] (0∼7) <60, 20>
▲ 춘천 : [흐리고 한때 눈, 구름조금] (-3∼6) <60, 10>
▲ 강릉 : [흐리고 한때 비/눈, 구름많음] (3∼9) <60, 20>
▲ 청주 : [흐리고 가끔 비/눈, 구름많음] (1∼7) <60, 20>
▲ 대전 : [흐리고 비/눈, 구름많고 한때 비] (2∼7) <60, 60>
▲ 세종 : [흐리고 비/눈, 구름많음] (-1∼7) <60, 20>
▲ 전주 : [흐리고 한때 비/눈, 구름많고 한때 비] (3∼8) <30, 60>
▲ 광주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비] (1∼10) <20, 60>
▲ 대구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비] (-1∼9) <20, 60>
▲ 부산 : [구름많음, 구름많음] (5∼12) <20, 20>
▲ 울산 : [구름많음, 구름많음] (-1∼11) <20, 20>
▲ 창원 : [구름많음, 구름많음] (1∼12) <20, 20>
▲ 제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7∼13) <20, 20>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