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원전 해체시장 선점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 원전 해체기술 교류장을 마련했다.
시는 6일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KPS, 두산중공업 등의 원전해체 분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서 안창용 산업부 원전환경과장은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관련 연구소의 기능, 입지기준, 규모 등을 정하기 위한 정책연구 용역 준비에 관해 설명했다.
데이빗 케슬 원자력대학원 교수는 금속해체 폐기물 재활용의 중요성과 해외 주요국의 재활용 현황, 해체 폐기물 농도 평균화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김희령 UNIST 교수는 원전해체 부지 지하수 등 수중의 베타와 감마선 모니터링 기술, 순베타 삼중수소 핵종 방사능의 수중 현장 검출 기술을 설명했다.
김선병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는 국내 원전해체에 대비해 원자력연구원이 개발 중인 제염과 폐기물 처리 분야 기술에 대한 성과와 향후 개발계획을 소개했다.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원전해체 기술 개발은 노후 원전의 안전한 해체와 원전 해체시장 선점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박군철 교수팀은 울산시의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타당성 분석 용역 보고회에서 울산이 원전해체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산학연 인프라를 보유하는 등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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