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범수, 10년만에 폴라리스 떠난다…"독립 레이블 계획"

입력 2017-12-06 14:00   수정 2017-12-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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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범수, 10년만에 폴라리스 떠난다…"독립 레이블 계획"
이달 말 전속계약 만료…연말 콘서트까지 함께 해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명품 보컬'로 불리는 가수 김범수(38)가 약 10년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데뷔 이래 첫 홀로서기를 한다.
6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범수는 10년간 활동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이달 말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독립 레이블을 설립할 예정이다. 그는 제대한 해인 2008년 폴라리스에 둥지를 틀고 신뢰를 바탕으로 몇 차례 재계약하며 이곳에서 가요계 대표 보컬리스트로 활약했다.
한 관계자는 "김범수가 연말 공연을 폴라리스와 함께 진행한 뒤 독립 레이블 설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범수는 그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사에 무척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폴라리스도 김범수를 응원하며 앞으로도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이라며 "함께 10년간 동고동락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기에 원만하게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1999년 1집 타이틀곡 '약속'으로 데뷔한 김범수는 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았다.
2006년 5집을 끝으로 입대한 그는 2007년 작곡가 황찬희의 소개로 군대에 면회를 온 폴라리스 이종명 대표와 처음 만나며 소속사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당시 신생기획사인 폴라리스가 제시한 가수로서의 비전을 믿고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2008년 6집의 '슬픔활용법'을 시작으로 '지나간다'(2010), '끝사랑'(2011), '집밥'(2014) 등의 대표곡을 냈다.
또 2011년 MBC TV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남진의 '님과 함께' 등 여러 경연곡이 화제가 되며 새롭게 전성기를 맞았고 그해 1만석 규모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2012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어 2012년 미국 카네기홀, 2014년 호주 오페라하우스 등 해외 유수의 공연장에서도 단독 콘서트를 열어 매진을 기록했다.
그는 방송에서도 활약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의 심사위원을 맡고, 엠넷 음악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의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다. 올해도 SBS TV '판타스틱 듀오 2'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그는 오는 23~2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29~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7 김범수 콘서트-명품 백 투 더 관객'(명품 BACK 2 the 관객)이란 타이틀로 공연한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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