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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과거 '대한뉴스'를 제작했던 국립영화제작소(현 한국정책방송원)가 반세기 전에 만든 문화영화들이 대거 공개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문화영화로 보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1950년대 국립영화제작소가 생산한 문화영화 66편과 제작계획서 등 기록물 84건을 홈페이지(www.archives.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로는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장례식(1926년)을 편집한 영상을 비롯, 현대무용 선구자인 최승희의 수제자 김백봉 여사 공연 장면, 창경궁(당시 창경원)의 1959년 모습, 쥐잡기 홍보만화가 포함됐다.
강냉이와 감자로 겨울을 나거나 나무스키를 타고 등교를 하는 학생들을 담은 영상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6·25 전쟁 당시 1·4후퇴 때 한강의 얼음판을 건너는 피난민 행렬과 기차 지붕 위에 올라 이동하는 피난민 모습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또 전후 복구를 위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모습, 수동식 세탁기, 개량부엌을 만드는 방법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기록원은 내년에는 1960년대 문화영화를 공개하는 등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연차별 문화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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