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김구기념관서 15일부터 특별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오는 15일은 백범(白凡) 김구(1876∼1949) 선생이 두 아들에게 유서 형태로 쓴 자서전인 백범일지(白凡逸志)가 출간된 지 정확히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국사원(國士院) 출판사는 1947년 12월 15일 백범일지를 활자화한 책을 처음 펴냈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는 백범일지 출간 70주년을 맞아 관련 도서 380여 권을 선보이는 특별전 '백범일지, 70년간의 대화'를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국한문 혼용체로 된 백범일지 원본의 영인본을 비롯해 활자본 초판본,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의사의 아들인 윤종에게 준 서명본, 중국어·일본어·영어·독일어·몽골어로 번역된 백범일지 등이 공개된다.
또 윤봉길·이봉창·이재명 등 한인애국단원, 백범의 피신을 도운 중국인, 윤봉길 의거 직후 백범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미국인 부부에 관한 자료와 사진을 볼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백범과 관련된 자료 수집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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