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면을 들여다보다'…경기도미술관 '이면의 탐구자'展

입력 2017-12-06 15:02  

'삶의 이면을 들여다보다'…경기도미술관 '이면의 탐구자'展

(안산=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도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면 탐구자' 전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미술관이 경기문화재단과 창작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시각예술가들의 신작을 보이는 생생화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기성작가 10명의 신작 70여점으로 꾸며졌다.
신승재 작가의 '죽음과 잠의 외피는 닮아있다'라는 작품은 표면적으론 유사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다른 것들에 대해 탐구한다.
노승복 작가는 묘원과 묘지, 무덤의 풍경을 다루며 삶과 죽음, 잊힘에 대해 고찰해 왔다. 이번에 출품한 '풍경의 몸'은 무연고 무덤을 품은 배 밭을 통해 버려진 무덤도 본연의 모습으로부터 변화해 또 하나의 삶의 풍경을 이뤄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전지 작가는 학창 시절을 보낸 동네면서 현재까지 사는 '안양시'의 모습을 그리고 기록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안양시 만안구의 구석구석과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드로잉과 조각, 글로 남겼다.
인세인박 작가는 최근 남혐(남성혐오), 여혐(여성혐오) 이슈를 비롯해 사회적으로 관찰되고 있는 남녀 간 집단적 대립화 양상을 조명한다. '딸기'와 '페미니스트를 만드는 법(어린 신들을 위한)' 등 비디오 작품으로 작가의 생각을 보여준다.
박성연 작가는 도시를 채우고 공간을 연결하고 도시를 움직이는 요소로 물과 바람, 전기 등에 주목했다. 박 작가는 영상과 사운드, 설치 작업을 통해 도시에 대한 개념을 관람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시에는 강상훈, 고동연, 이생강 등 비평가 7명이 참여해 작품 비평과 해석 작업을 진행한다. 이들은 오는 20일 경기도미술관에서 참여 작가들과 한자리에 모여 공개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삶과 죽음, 도시 풍경과 일상, 개인과 공동체의 역사와 기억 등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삶의 다양한 면모를 사유하고 내면화해 작품으로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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