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초중고 학생 900명 "학교폭력 피해 경험 있다"

입력 2017-12-06 16:19  

강원 초중고 학생 900명 "학교폭력 피해 경험 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지역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이 900명으로 나타났다.

6일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전체 학생 11만3천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0.9%(900명)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자는 초등학생 1.5%(500명), 중학생 0.6%(200명), 고등학생 0.5%(100명) 순이다.
가해자는 같은 학교의 같은 학년 학생이 77.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같은 학교의 다른 학년 학생 11.1%, 다른 학교의 학생 3% 등이다.
같은 학교의 같은 학년으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응답률은 2014년 68.8%, 2015년 72.4%, 2016년 73.8%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학교폭력 유형은 언어폭력이 35.9%로 가장 높아 언어 개선을 위한 생활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시간은 쉬는 시간 33.5%, 점심시간 20.1%, 하교 이후 13.8%, 수업시간 9.8% 순이다.

학교폭력 피해가 발생한 장소는 교실 31.2%, 복도 14.2% 등 학교 울타리 안이 68.8%를 차지했다.
도 교육청은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담임교사 중심의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강화하고, 언어문화개선 선도학교 등 학교폭력예방 특별프로그램 운영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준기 교육안전 과장은 "학교폭력 발생 요인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학교의 생활교육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dm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