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완도군 동서를 잇는 장보고 대교가 6일 개통식과 함께 웅장한 위용을 뽐냈다.
참석자들은 식전행사인 풍물놀이, 사진전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개통의식 등으로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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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대교는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와 고금면 상정리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이다.
2010년 12월 착공해 총 사업비 963여억원을 들여 준공돼 지난달 28일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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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수면에서 교량 상판까지 30m 통과 높이를 유지해 500t급 이하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동부권 장보고 대교, 서부권 노화∼구도 연도교가 개통해 주민 통합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중심으로 동북아 무역을 이끌었듯 제2의 장보고 시대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에서는 완도읍을 중심으로 5개 읍·면이 장보고 대교, 약산 대교, 신지 대교, 고금 대교 등 4개 교량으로 연결됐다.
지리적 통합과 물류난 해소는 물론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완도군은 기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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