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인력 증원…ODA·국제기구분담금 등 대외기여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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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외교부는 내년 대(對)러시아 협력사업 비용을 큰 폭으로 늘리고, 재외공관의 대국민 영사 업무 등에 인력을 증원한다.
외교부는 국회를 통과한 2018년도 부서 예산과 관련해 6일 배포한 설명 자료에서 내년도 예산이 금년 대비 2.1%(467억 원) 증가한 2조2천707억 원으로 편성됐다며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는 신북방외교 강화를 위해 내년도 대러시아 협력사업 예산을 올해 4억원의 4배인 16억원으로 증편했다.
또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북미지역국가와의 협력강화' 사업 예산을 올해 35억원에서 내년 37억원으로 늘렸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더불어 외교정책 수립에 국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민외교센터' 예산 5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외교부는 예산 중 인건비가 올해에 비해 3% 증액(3천26억원→3천116억원)된데 대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외교부로 거듭나기 위한 영사인력 확대, 감찰담당관실 및 바르셀로나총영사관 설치 등을 위해 총 63명의 인력을 증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외교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재외공관 행정직원 28명, 사건사고 보조인력 20명, 사증심사보조인력 20명을 각각 증원한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한편,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은 3%(7천518억원→7천744억원), 국제기구분담금 예산은 4.1%(4천416억원→4천599억원) 각각 증액되는 등 내년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액이 올해에 비해 늘어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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