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에서 '포스트 아베'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집권 자민당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이 이전 자신의 외무상 재직 시 경험을 살려 당내에 외교연구회를 발족했다.
6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첫 모임에는 기시다 정조회장이 외무상으로 일했을 당시 부대신이나 정무관 등을 지낸 현직 의원을 포함해 20여명이 참석했다.
기시다 정조회장이 외교연구회를 발족한 것은 내년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를 겨냥해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고 당내 지지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모임에서 "외무상으로 일했던 귀중한 경험을 젊은 의원과도 나눠 외교를 함께 생각하는 유의미한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외교연구회는 향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각국 과제, 중장기 외교전략과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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