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SK증권은 7일 삼성중공업[010140]의 내년 적자규모가 회사 측 전망치보다 더 커질 수도 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중립'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만1천원에서 1만원으로 내렸다.
유승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올해와 내년 영업손실을 각각 4천900억원과 2천400억원으로 전망하는 공시를 전날 냈다"며 고정비 부담 증가, 원가 증가, 충당금 등을 반영한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유 연구원은 "조선3사에 공급하는 후판가 인상폭을 최근 5만원으로 합의했지만 내년 상반기에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후판가 추가 인상 여부에 따라 내년 적자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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