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7일 한전기술[052690]이 모회사 한국전력의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향후 수주 전망이 밝아졌다며 목표주가를 2만5천원에서 2만7천원으로 올렸다.
허민호 연구원은 "최근 한전기술 주가가 급등한 것도 영국 원전 설계 수주 기대감이 선반영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 원전과 관련해 건설 기간 8년을 합쳐 총 68년간 매출액 2조1천600억원과 영업이익 2천7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17% 증가한 5천20억원, 영업이익은 244% 불어난 4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영국 원전과 관련해 내년에 원자로·종합설계 부문에서 6천억원, 감리·조달에서 3천억원의 수주가 기대된다"며 "가동 이후 기대 수명 60년간 유지보수 관리(O&M) 수주액은 총 1조2천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 주가에는 영국 원전 설계 수주 가치만 반영되고 감리와 조달, O&M 부문의 가치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국내 및 아랍에미리트 원전 O&M 매출 반영, 해외 화력발전 설계·조달·시공(EPC) 확대 등으로 2019년 이후 중장기로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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