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ㆍ토트넘 등 잉글랜드 5개 팀 16강 안착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덫에 걸려 29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7일 오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카르키프 오블르스니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6라운드 최종전에서 베르나르드, 이스마일리의 연속골을 앞세운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1-2로 패했다.
이미 5연승으로 일찌감치 조 수위가 확정돼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던 맨시티는 5승 1패 승점 15가 됐고, 샤흐타르는 4승 2패(승점 12)로 2위를 그대로 지켜 16강에 합류했다.
맨시티는 그러나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등 시즌 공식경기 첫 패배를 안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4월 23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아스널에 1-2로 패한 이후 단 1경기도 놓치지 않았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역시 6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할 것을 꿈꿔왔다.
맨시티는 전반 26분 베르나르드에게 첫 골, 후반 31분에 이스마일리에게 추가 골을 내줘 0-2로 끌려가다 경기종료 직전 세르히오 아궤로의 페널티킥으로 영패를 면했다.
리버풀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를 7-0, 토트넘은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를 3-0으로 각각 완파해 잉글랜드축구팀 중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이 각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첼시만 유일하게 C조 2위로 합류했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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