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동조합 조직률 10.3%…전년보다 0.1%p 증가

입력 2017-12-07 12:00   수정 2017-12-07 12:30

지난해 노동조합 조직률 10.3%…전년보다 0.1%p 증가

조합원수 196만6천명…한국노총 84만명·민주노총 65만명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지난해 말 기준으로 노동조합 조직률이 10.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2016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노조 조직 대상 근로자 수는 1천917만2천 명으로, 이 가운데 조합원 수는 196만6천 명으로 10.3%로 집계됐다.. 전년도 조직률은 10.2%였다.
조직 대상 근로자 수란 전체 임금 근로자 수에서 노조 가입이 금지되는 공무원(5급 이상·군인·경찰)과 교원(교장·교감)을 제외한 수치다.
전년보다 전체 조합원 수는 1.5%(2만8천 명), 조직 대상 근로자 수는 0.8%(14만5천 명) 각각 증가했다. 노조 수는 6천164개로 6.4%(370개) 늘었다.
상급단체별 비중을 보면 한국노총 42.8%(84만2천 명), 민주노총 33.0%(64만9천 명), 공공노총 1.0%(2만 명), 전국노총 0.7%(1만3천 명) 순이었다.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미가맹 노조는 22.5%(44만2천 명)를 기록했다.
부문별 조직률은 민간은 9.1%, 공무원은 67.6%로 집계됐다.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300명 이상은 55.1%, 100~299명 15.0%, 30~99명 3.5% 등으로 근로자 수가 적을수록 조직률이 낮게 나타났다.
기업별 노조가 아닌 초기업노조(산업·업종·지역별) 소속 조합원은 108만8천 명(55.3%)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조직률이 1989년 19.8%를 정점으로 하락하면서 2010년도에 9.8%까지 떨어졌으나 2011년 복수노조 허용 등의 영향으로 10%대를 유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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