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성명 내외신 언론 발송 "러시아 도핑제재 안타까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정부가 도핑 조작 스캔들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러시아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을 독려하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의 러시아 도핑 제재 관련 결정에 대한 입장'이란 성명을 통해 "러시아 도핑 제재 관련 결정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는 정부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 장관은 한국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겸한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전 세계 스포츠인들이 참여하는 평화와 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난 7년간 빈틈없이 준비해 왔다"며 "러시아 선수들을 비롯한 전 세계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참가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관건이자,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이 한국과 러시아 간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많은 러시아 선수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러시아 선수들을 비롯한 전 세계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이 같은 성명을 국내 언론뿐 아니라 세계 각국 언론인과 국내 상주 외신기자들에게 발송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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