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호텔신라가 제주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으로 서귀포시 보목동 '차이나마씸'을 선정하고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컨설팅, 주방 설비 등을 지원했다.
특히, 국내 최고의 중국 요리 명인으로 불리는 신라호텔 후덕죽 중식조리 자문과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인 모임 대표인 오동환 '동동차이나' 사장이 개장식에 참석해 주방에서 조리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중식 조리비법을 전수해주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후덕죽 자문은 국내 특급호텔 최초의 주방장 출신 임원으로, 국내 최고의 중식 요리 전문가중 한명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으로 지정된 박보순(57) 씨는 49.5㎡규모의 중국집 '차이나마씸'을 2015년부터 운영했지만 전문적인 조리방법을 배워본 적이 없어 장사가 안될 뿐만 아니라 생활고까지 겪었다.
호텔신라는 박 씨와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거쳐 19호점만의 차별화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했으며, 노후화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음식 메뉴로는 주변상권 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해물 짬뽕, 전복짜장, 멘보샤(새우토스트) 등 3가지를 새로운 메뉴로 정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공헌 사업으로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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