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행복도시 '공공지원 민간임대' 시범사업 공모

입력 2017-12-07 11:00  

파주 운정·행복도시 '공공지원 민간임대' 시범사업 공모
초기임대료 시세 95% 이하·무주택자 우선·청년주택 33% 이상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경기 파주 운정, 행복도시 등 2개 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시범사업 공모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발표된 '주거복지로드맵'의 제도 개선 내용을 반영해 LH 보유 택지인 이들 2개 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시범사업 공모를 8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전임 정부의 '뉴스테이'를 폐기하고 새 정부가 발표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임대료를 주변 시세 이하로 낮추고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했으며, 일정비율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하는 등 공공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시범사업 공모에도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됐다.
입주자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기 임대료를 주변 임대시세의 95% 이하로 제한하고, 만 19~39세 청년층에 공급되는 청년 민간임대 주택은 주변 임대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하도록 했다.
또 입주자격에 제한을 둬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했다.
아울러 전체 세대수의 33% 이상을 청년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청년층 및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계층에 특별공급으로 공급토록 했다.
파주 운정은 오피스텔을 포함한 전체 세대수의 35%(315호) 이상, 행복도시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전체 세대수의 33%(177호) 이상이 특별공급 물량으로 계획돼 있다.
이밖에 임대료 인하를 유도하고 양질의 청년 민간임대주택의 공급을 위해 평가 항목에 '임대료 적정성', '청년주택 공급계획' 항목을 추가하고, 건축 사업비에 대한 평가 배점을 강화했다.



이번에 시범사업 택지 공모를 하는 '파주 운정 F1-P3 구역'은 대지면적 12,209.7㎡의 주상복합용지로 전용면적 60㎡ 이하, 60~85㎡ 아하트 500호를 공급할 수 있고 상업 부분에는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계획할 수 있다.
사업지는 운정역과 도보 1분 거리이며, 대학교 밀집 지역인 신촌까지 40분대에 도착 가능해 대학생 등의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도시 4-1생활권 H1,H2구역은 대지면적 22,427㎡인 주상복합용지로, 전용면적 60㎡ 이하, 60∼85㎡ 아파트 536호를 지을 수 있다. 상업 부분에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계획할 수 있다.
행복도시에는 40개의 중앙행정기관 및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완료된 가운데, 4-1생활권에는 국책연구단지가 집중돼 있다. 또 인근 4-2 생활권은 대학부지와 세종테크밸리가 위치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LH는 8일 공모를 공고하고, 내년 3월15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3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LH는 2018~2022년 5년간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사업자 공모를 통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3만호를 공급할 예정으로, 관심있는 사업자의 사전 준비를 위해 2018년 후보지 집단 8천호를 함께 공개했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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