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국내 이동통신 솔루션 개발사인 이루온과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가상화 네트워크는 각각의 통신서비스를 위해 개별 하드웨어 통신장비를 설치하는 대신 범용 서버에 여러 통신장비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5G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요소로 평가받는다.
기존에는 제조사에 따라 다른 가상화 장비의 규격에 맞춰 별도의 가상화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을 운용했지만 이번 플랫폼 개발로 장비 제조사와 관계없이 다양한 가상화 장비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우선 기업용 가상화 장비 통합 관리용으로 플랫폼을 구축해 운용하고 향후 5G 망에서도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의 연동 규격을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공개하고 다른 국내 중소기업들도 쉽게 가상화 장비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5G 전략담당 김대희 상무는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은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며 "이루온과 같은 국내 중소기업들과 지속적인 상생을 통해 국산 통신장비 기술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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