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부가 잇단 초대형 산불로 화마에 휩싸인 가운데 캘리포니아 최남단 샌디에이고 인근에서는 6일 오후(현지시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3분 발생한 지진의 진앙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30㎞ 떨어진 곳이다. 첫 지진에 이어 5분 후에 규모 3.1의 여진이 잇따랐다.
진앙은 캘리포니아 지진대가 관통하는 곳에서 15㎞ 정도 떨어져 있다.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은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샌디에이고) 등에서도 감지됐다.
이 대학 대변인은 "제이곱스홀 7층에서 흔들림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LA 서부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어서 소셜미디어에서 큰 소동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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