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위한 전담팀(TF)을 꾸린 전북도가 내년부터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북도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조성 실행을 위해 30여명의 전문가들이 5개 분과에 참여한 TF를 최근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5개 분과는 식품, 종자, 미생물, ICT 농기계, 첨단농업이다.
중앙과 지방정부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농업실용화재단, 한국식품연구원 등 전북혁신도시와 인근 이전기관 관계자들과 도내·외 전문가 등이 각 분과에서 머리를 맞댄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는 도내에 산재한 5대 농생명 클러스터를 씨줄 날줄로 엮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5대 농생명 클러스터는 식품(익산), 종자(김제), ICT 농기계("), 미생물(정읍), 첨단농업(새만금)으로 미생물∼종자∼식품을 아우른다.
도는 5대 클러스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R&D, 기업유치, 인력양성, 기업지원서비스 확충 등 클러스터별로 취약한 부문을 보완할 수 있는 과제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이 TF 운영과 동시에 내년 3월까지 세부적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 용역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도는 내년도 국가 예산 중 '인체유용 미생물 산업 육성 사업'에 필요한 2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축산항생제 대체사료, 친환경 미생물 생산 등에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아시아 농생명 밸리가 완성되면 8조4천여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만여 명의 고용창출, 2조7천여억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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