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photo/etc/epa/2017/03/11/PEP20170311125201034_P2.jpg)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일본이 인도와 '신동방정책 포럼'(Act East Forum)을 결성하고 공동으로 인도 동북지역 경제개발에 나선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etc/epa/2014/11/30/PEP20141130091501034_P2.jpg)
7일 인도 일간 파이낸셜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인도와 일본은 뉴델리에서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차관과 히라마쓰 겐지(平松賢司) 주인도 일본 대사를 양국 수석 대표로 제1회 인도-일본 신동방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지난 9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인도를 방문했을 때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결성에 합의한 것으로 인도의 대(對)아시아 정책인 '신동방정책'과 일본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 아래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특히 '인도 동북지방 현대화'를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주된 프로젝트로 상정하고 이 지역 도로·철도 등 교통망 구축, 인프라 개발, 문화·관광·스포츠 등 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방안 등에 협력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인도 외교부는 밝혔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ap/2017/09/14/PAP20170914191801003_P2.jpg)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 인도 측에서 연방정부 재무부 경제국, 동북지역개발청, 도로교통부와 관련 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일본 국제교류기금(재팬 파운데이션), 일본정부관광국(JNTO)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루나찰프라데시, 아삼, 마니푸르, 메갈라야, 미조람, 나갈랜드, 시킴, 트리푸라 등 8개 주로 구성된 인도 동북지방은 4천500여만 명이 살고 있지만, 제조업 등 산업 기반이 약하고 도로 등 인프라가 미비해 다른 주에 비해 경제적으로 낙후된 것으로 평가된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etc/epa/2017/09/14/PEP20170914187901003_P2.jpg)
또한 중국,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기에 최근 시킴 인근 도클람에서 70여일간 벌어진 중국과 군사대치 등 마찰이 빚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이 지역을 아세안 국가 등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의 거점으로 삼고자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겐지 대사는 포럼에서 "일본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이 만나는 지점에 인도 동북지방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 지역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벵골만 협력기구 국가들을 연결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이샨카르 차관은 "포럼을 통해 일본이 인도 동북지방 인프라 건설에 참여할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우리는 실질적인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http://img.yonhapnews.co.kr/etc/graphic/YH/2017/12/07/GYH2017120700200004400_P2.jpg)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