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후보는 바로 나"…움직임 빨라져

입력 2017-12-07 16:34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후보는 바로 나"…움직임 빨라져
출판기념회 등 열어 세 과시…지역시민단체 내년 1월까지 단일후보 선정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내년 6월 대전시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진보진영 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전교조 대전지부장을 지낸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은 오는 9일 오후 3시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오늘이 행복한 학교' 출판기념회를 한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성 소장의 교육감 선거 출마를 알리는 자리다.
성 소장과 함께 역시 전교조 대전지부장을 지낸 승광은 달팽이학교 교장도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북 콘서트를 연다.
그는 자전적 교사 성장기를 다룬 '나는 어떻게 교사로 성장했는가'라는 책을 낸 바 있다.
승 전 지부장은 지난달 초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예상자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했다.
진보진영의 최한성 대덕대 교수도 오는 18∼22일께 공식 출마 회견을 통해 선거전에 가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지역 시민사회계의 물밑 움직임도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부모 단체와 시민단체 등 지역 진보진영 58개 단체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가칭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대전교육희망 2018' 창립대회를 한다.
이튿날인 13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진보진영 대전교육감 단일후보 선정 절차 등을 공개한다.
대전교육희망 2018은 단일후보 경선 참여 후보 공고와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3차례 토론회, 모집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내년 1월 말까지는 단일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런 움직임에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과 승광은 달팽이학교 교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들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고, 단일후보로 선출된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에는 중도보수 성향의 설동호 현 교육감을 비롯해 진보진영에서 이들 3명과 한숭동 한국교통대 석좌교수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이창섭 충남대 교수와 대전시 부교육감을 지낸 박백범 세종 성남고 교장도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4년 교육감 선거 당시에는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설동호 현 교육감이 당선됐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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