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시즌 3번째 트리플크라운…대한항공, 한국전력 제압

입력 2017-12-07 21:14  

가스파리니 시즌 3번째 트리플크라운…대한항공, 한국전력 제압
'36득점' 가스파리니, 개인 통산 10번째 '왕관'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등록명 가스파리니)의 스파이크 서브가 한국전력 코트 중앙에 강력하게 꽂혔다.
한국전력 리베로 김진수가 뒤늦게 손을 내밀었지만, 가스파리니의 체중이 실린 공을 제대로 받기에 역부족이었다.
가스파리니가 개인 통산 10번째, 이번 시즌에만 3번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서 후위 공격·서브·블로킹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한 순간이다.
가스파리니의 활약을 앞세운 대한항공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한국전력과 3라운드 방문경기에서 3-1(23-25 25-19 25-21 25-21)로 역전승했다.
2일 삼성화재 전에서 5세트 14-9로 앞서다 역전패를 당했던 대한항공은 곧바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 승점 22(7승 7패)로 3위로 점프했다.
가스파리니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6득점에 후위 공격 11득점, 블로킹 6득점, 서브 4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 기준을 넉넉하게 충족했다.
강서브가 강점인 가스파리니는 현대캐피탈 소속이던 2012-2013시즌 5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지난 시즌에는 2번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는 10월 19일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을 성공한 뒤 지난달 24일 우리카드 전에서 다시 한 번 왕관을 썼다.
V리그 트리플크라운 최다 기록 보유자는 로버트랜디 시몬(전 OK저축은행)으로 모두 15차례 달성했다.
1세트에만 10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무너졌던 대한항공은 2세트 전열을 다듬어 반격에 나섰다.
가스파리니부터 임동혁까지 무려 8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을 분산했고, 교체 투입한 한선수는 고비 때마다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 8득점을 올린 정지석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고, 4세트에도 한 수 위 높이를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25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전광인의 부진 속에 다시 한 번 역전패를 당했다.
5승 9패 승점 18인 한국전력은 5위에 머물렀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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