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불어 체감온도 '뚝'…낮 기온 -1∼6도 머물러

입력 2017-12-08 05:38   수정 2017-12-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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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불어 체감온도 '뚝'…낮 기온 -1∼6도 머물러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8일 전국에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고 서해안 지역에는 눈이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5.8도, 인천 -4.5도, 수원 -4.6도, 춘천 -7.3도, 강릉 -3도, 청주 -3.5도, 대전 -3.9도, 전주 -1.7도, 광주 -0.7도, 제주 6.4도, 대구 -1.5도, 부산 0.1도, 울산 -0.3도, 창원 -0.9도 등이다.
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 -9.2도, 인천 -10.1도, 수원 -8도, 춘천 -7.3도, 강릉 -7.8도, 청주 -7.2도, 대전 -6.7도, 전주 -5.1도, 광주 -0.7도, 제주 2.4도, 대구 -7.2도, 부산 -3도, 울산 -5.9도, 창원 -3.6도로 더 쌀쌀하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우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10일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날(2.7∼12.4도)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전날 6도였지만, 이날 1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 서해안은 아침까지, 제주는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 경북 동해안에는 낮 동안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 서해안과 전북에는 밤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1∼5㎝, 전라 서해안 1㎝ 내외다.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는 충남·전북 1∼3㎝, 경기 남부·충북·전남 서해안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 서해안·제주·경기 남부·충청·전라에서 5㎜ 내외다.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는 도로가 얼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현재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3.0m, 남해 앞바다 0.5∼2.5m, 동해 앞바다 2.0∼4.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1.5∼4.0m, 남해 2.0∼4.0m, 동해 2.0∼6.0m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 조업이나 항해를 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 상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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