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예술공원 시민아이디어 공모에 '물고기의자' 등 선정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예술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8일 발표했다.
내년 3월 이촌·여의도 한강공원에 개장하는 한강예술공원은 예술작품을 통해 한강이 지닌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한강을 새로운 예술 쉼터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당신에게 쉼은 어떤 모습입니까'라는 주제 아래 '쉼에 대한 예술작품'과 '나무와 의자' 2개 분야에서 시민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최고상인 '한강상'에는 한강에서 물고기 모양 의자에 앉아 가족들과 함께 쉰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최윤서 양의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으로는 나무를 중심으로 율동감 있게 퍼져나가는 의자를 구상한 황철호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아이디어 일부는 전문 작가들과 논의를 거친 뒤 작품으로 제작돼 한강예술공원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기간 중 여의도 한강공원에 8개의 공공예술작품을 설치했다. 지난해 말 진행한 시민아이디어 공모 수상작인 '그린풀장-물결', 신진 작가 참여로 완성된 '도깨비 스툴', '바람의 집' 등이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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