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JFK) 공항 터미널 시설을 개선하고 30년간 운영하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공사는 최근 뉴욕 주 정부와 뉴저지 항만관리청 등이 진행하는 'JFK공항 리노베이션(개·보수)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입찰 제안서를 지난 11월 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입찰 의사를 전한 사업은 JFK공항 전체 시설 중 제1터미널을 개·보수하고 30년간 운영하는 것으로, 규모가 30억 달러(한화 3조2천8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JFK공항 측에서 먼저 참여를 요청해왔고 해외 사업을 통해 새로운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최종 입찰 결과는 내년 상반기나 돼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해외공항 운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지난 8월 세르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니콜라-테슬라 공항 운영권 매각 사업에도 입찰을 제안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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