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충북 증평군 인삼골축제의 백미는 '홍삼포크' 시식회다.
홍삼을 만들 때 나온 부산물을 먹인 돼지고기 삼겹살을 맛보기 위해 시식회장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무료 시식회는 2004년부터 열리고 있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이점을 고려해 삼겹살을 구울 때 사용하는 틀을 길이 204m로 만들었다.
이 틀은 2009년 9월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9월 30일 시식회 때 920㎏의 고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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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홍삼포크의 상품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축산업 종사자, 전문가 등 10명 이내로 '증평군 사미랑 홍삼포크 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마련했다.관리위원회는 사미랑 홍삼포크 상표권 사용·수익 허가 등에 관한 사항, 상표 사용 대상 품목 관련 품질·유통관리에 관한 사항, 상표 운영 및 사후관리 기준 개선 사항을 심의한다.
품질관리를 위해 상표권 사용자의 생산현장, 출하, 유통경로, 품질 등을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사미랑 홍삼포크 상표는 2005년 12월 특허청에 등록됐다.
군 관계자는 10일 "홍삼포크의 인지도를 높이고 품질을 엄격히 관리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 제130회 군의회 정례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오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이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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