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수도권 광역철도망 연계·김포공항과 환승 체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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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경기 고양시∼김포공항∼부천시를 잇는 18.359㎞의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해 김포공항 인근에 들어서는 'DS01 정거장'이 이 일대 교통 허브로 건설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곡∼소사 복선전철을 수도권 광역철도망과 연계하고 김포공항과 환승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DS01 정거장을 교통 허브화하는 방향으로 이달 중 설계변경을 마치고 내년 1월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DS01 정거장은 대곡(Daegok)과 소사(Sosa)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만든 가명으로 아직 역의 명칭이 정해지지 않아 이렇게 표현되며, 추후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이름이 결정된다.
2021년 완공 예정인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수도권 남서부의 중심도시인 경기 고양시, 서울 강서구, 경기 부천시 일대의 그린벨트 조정과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에 따른 통행수요 증가에 대비해, 서해선과 경의선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해선축 남북 간선 철도망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DS01 정거장은 당초 김포공항 주차장에 자리 잡아 지하철 5, 9호선 연결통로를 이용해 환승하도록 계획됐지만, 김포 도시철도와 9호선 사이로 변경해 직접 환승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환승 시간을 단축하고, 엘리베이터 5대, 에스컬레이터 14대, 무빙워크 4대를 설치해 여객 편의를 대폭 개선하게 된다.
이현정 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은 "DS01 정거장 교통 허브화로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 도시철도와 복합 환승할 수 있고, 국제 교통요충지인 김포공항에 연결되는 등 철도서비스 향상에 따른 경쟁력 증진과 철도 이용수요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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