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대학교 전기공학부가 기부금이 선순환하는 장학제도를 3년째 운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울산대는 전력 수요반응 관리 전문기업인 에너낙코리아(EnerNOC Korea)가 전기공학부에 발전기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2015년 1천만원, 지난해 1천만원에 이어 3년 연속 기부다.
전기공학부는 이 기부금으로 고학년 학부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실험 조교로 참여하도록 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후배들의 실험을 지도하며 리더십을 배양하고, 지도를 받는 저학년 후배들은 실험을 쉽게 이해하는 '선순환 장학운영 시스템'인 것이다.
울산대 전기공학부는 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학부 일류화 사업에 이어 교육부의 대학 특성화(CK) 사업에 '스마트전자(ICT) 창의-융합기술 인력양성' 과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고 60억원을 지원받아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높이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인재육성 학부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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