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는 내년 말까지 서구 평촌·오동 일대에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서구 오동은 갑천 누리길 2∼3코스 구간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주민들의 관심이 크다. 이곳에는 266가구에 700여명이 산다.
시는 내년에 국비 8억원을 포함해 모두 16억원을 들여 단독주택 151곳에 태양광 발전시설, 공공시설 15곳에 지열 발전시설을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량 453KW, 지열 315KW 등 연간 768K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된다.
3KW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가정의 경우 연간 10%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홍석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지구 온난화를 막고 지속 가능한 대전을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평촌·오동 일대에 태양광·지열 발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완전 에너지 자립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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