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 플라이양양의 면허발급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 강원 양양지역 사회단체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양양군번영회와 양양군여성단체협의회, 양양군이장협의회, 양양군새마을회 등 양양지역 12개 사회단체는 8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양양공항 모기지 항공사 유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정준화 번영회장을 선출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정부에 면허신청을 한 저비용 항공사 플라이양양의 조속한 면허발급을 촉구하는 성명서와 건의문 발표, 원정집회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정준화 대책위원장은 "국민 혈세 3천600여억원이 투입된 양양국제공항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고 못하고 있는 것은 공항을 건설만 하고 관리를 하지 못한 정부 책임이 크다"며 "공항 활성화에 이바지할 모기지 항공사 유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조속한 면허발급과 유치를 위해 지역의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대책위는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이견을 결집해 면허발급이 이뤄질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플라이양양 면허발급 지연과 관련, 양양지역 주민 500여명은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면허발급을 촉구하는 원정집회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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