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7시즌 3관왕에 오른 박성현(24)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에 1억원을 기부했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8일 "박성현이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세계 랭킹 1위를 기념해 1억원을 기부하는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2015년 12월 팬 미팅 수익금을 포함한 1억1천420만원을 내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또 지난해 9월에도 1억원을 기부, 올해로 3년 연속 1억원 이상을 기부하게 됐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열매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기부 금액을 전달한 회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의미로 기부를 결정했다. 앞으로는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아닌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나눔의 마음을 잊지 않고 3년째 따뜻한 나눔을 몸소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박성현 선수의 모습이 우리 사회 모범으로 남아 더 큰 나눔 문화를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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