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우리 기업의 동남아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출 인큐베이터'가 태국 수도 방콕에 문을 열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코트라는 8일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방콕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개소식을 열었다.
방콕 중심가 비라즈 타워에 입주한 '방콕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는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과 회계, 법률 분야 지원을 통해 현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태국에서 산업폐기물 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동림글로벌, 철도차량 부품업체인 엑스티지, 스테인리스 강판 업체인 세진 튜브텍, 화장품 용기 생산업체인 네스필러PKG, 자동차 부품업체인 엑슬코리아, 화장품 업체인 메종, 물질검사기 업체인 비엔에프코리아, 특수 물탱크 업체인 복주 등 8개 업체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초기 입주기업으로 확정됐다.
또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는 정부가 엄격하게 선별한 우수 중소기업상품 및 기술을 현지에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임채운 이사장은 "태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기업이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효율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태국 투자가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