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버드와이저로 유명한 세계적 맥주 업체 안호이저 부시(AB) 인베브가 중국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맥주 공장을 세우고 중국인 중산층 공략에 나섰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지난 6일 푸젠 성 푸톈 시에서 '푸톈 맥주 공장'(Putian Brewery) 가동을 승인받은 데 따라 연간 150만t의 맥주 생산을 시작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AB인베브는 버드와이저, 코로나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맥주 업체로, 쉐화(雪花), 칭다오(靑島) 등 현지 맥주가 장악한 중국 시장에서 중산층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공장에서는 1시간에 16만 개의 캔 맥주가 생산될 예정이며, 이러한 속도는 기존에 비해 두 배 빠른 것이다.
공장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78만 그루의 나무와 맞먹는 배출가스 감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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