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도시 거듭난 김천…대회·전지훈련 유치, 267억 경제효과

입력 2017-12-08 17:01  

스포츠도시 거듭난 김천…대회·전지훈련 유치, 267억 경제효과
연인원 26만명 방문…스포츠 산업대상서 우수 지자체상 받아



(김천=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김천시가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김천시는 올해 각종 대회나 전지훈련으로 선수, 임원, 가족이 김천에 체류함으로써 숙박업, 음식업, 배달업, 관광업, 운수업 등에 267억원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9년 전인 2008년 스포츠마케팅에 따른 경제효과가 8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시는 10여년 전부터 스포츠를 지역 경제와 연계하는 스포츠마케팅에 주력했다.
12개 경기장을 한곳에 모은 스포츠타운을 조성했고 전국체전을 치른 비결을 바탕으로 스포츠마케팅 전담부서인 스포츠산업과를 만들었다.
시는 세계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ITF 김천국제남녀테니스대회, ATP 김천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를 열고 있다.
대통령배 전국남녀테니스대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전국대학수영대회,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전국중고핸드볼선수권대회 등 60여개 국제·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했고 100여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했다.
전지훈련이나 경기를 위해 김천에 방문한 사람이 연인원 26만명이다.
한국도로공사가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한국도로공사 여자배구단도 2015년 연고지를 김천으로 이전했다.
김천으로 오기 전 홈경기 평균 관중 수는 1천247명이었으나 올해 홈경기 평균 관중 수는 2천890명으로 늘었다.
김천시는 배구단 홍보에 앞장섰고 지역 초중고 배구단 육성을 지원했으며 전국유소년배구대회를 여는 등 배구 기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김천시는 배드민턴단과 여자농구단 실업팀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한 '13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받았다.
2011년에도 같은 상을 받은 적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스포츠 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인 만큼 앞으로도 문화, 관광, 농특산물 판매나 홍보와 융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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