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11월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4.7%가량 늘었다.
8일 운영사들 집계에 따르면 북항과 신항의 9개 터미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짜리 기준으로 167만7천500여 개다.
일반부두에서 처리한 물량까지 합치면 172만여개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7%가량 늘었다.
터미널 운영사 집계 기준으로 수출입 컨테이너는 0.6%, 환적 컨테이너는 9% 각각 증가했다.
올해 11월까지 부산항 전체 물동량은 1천873만여개에 이른다.
항만공사는 이달 22일 올해 목표치인 2천만개를 달성하고, 연말에는 2천50만개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터미널별 물동량을 보면 북항에서는 신선대부두(20만1천여개)와 감만부두(11만3천여개)는 각각 11.4%와 13.1% 늘어난 반면, 자성대부두(16만4천여개)와 신감만부두(7만5천여개)는 각각 4.5%와 11.4% 줄었다.
신항의 3부두(한진터미널)는 20만6천여개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4.8%나 늘었다.
이 부두는 한진해운이 모항으로 이용하던 곳으로 지난해 법정관리 사태로 물량이 급감했다.
세력이 커진 오션 해운동맹을 유치한 5부두(BNCT)는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8만1천여개를 기록했다.
반대로 싱가포르 PSA가 운영하는 1부두(PNIT)와 4부두(HPNT)는 각각 17만여개와 14만5천여개에 그쳐 지난해보다 19%와 34% 줄었다.
2부두(PNC)는 41만7천여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지난해보다 1.2% 감소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