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갈사만 산단·애버딘대 사태' 지원반 구성

입력 2017-12-08 18:17   수정 2017-12-11 10:08

경남도 '갈사만 산단·애버딘대 사태' 지원반 구성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최근 갈사만 산업단지 관련 소송에서 하동군이 패소하면서 천억원 안팎의 천문학적 규모의 돈을 갚아야 하는 문제와 함께 개교 무산이 우려되는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하동 개교 문제에 대해 경남도가 지원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8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이 문제들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현안 점검회의를 열었다.
한 권한대행은 김대형 하동군 부군수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나서 "갈사만 산단과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유치와 관련해 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반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채무상환 문제 해결과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하동군이 모든 행정역량을 동원, 체계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해달라"며 "하동군 채무상환계획이 수립되면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애버딘대 개교 지연 문제와 관련해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는 해양플랜트 핵심설계분야 고급 인력양성을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한 것이다"며 "당초 설립 목적인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인력양성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애버딘대 측과 협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애버딘대 본교 방문 협의 등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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