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라틀리프 빠진 삼성 꺾고 시즌 첫 2연승(종합)

입력 2017-12-08 21:25  

프로농구 kt, 라틀리프 빠진 삼성 꺾고 시즌 첫 2연승(종합)
SK는 연장 접전 끝에 오리온 제압…시즌 15승 단독 선두
5일 오리온-삼성 경기부터 나흘 연속 연장 승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t가 시즌 첫 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kt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8-78로 이겼다.
이틀 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승리,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었던 kt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달리며 4승 16패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인 10위다.
반면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부상으로 빠진 삼성은 이번 주 들어 고양 오리온, kt 등 9, 10위 팀과 2연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승수를 쌓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쿼터를 20-22로 근소하게 뒤진 kt는 2쿼터부터 웬델 맥키네스와 리온 윌리엄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을 44-38로 앞선 가운데 마친 kt는 3쿼터에서도 9점 차를 더 벌리며 경기 한때 19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t는 이날 맥키네스가 24점에 리바운드 15개를 잡아냈고, 윌리엄스도 16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기록하는 등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국내 선수로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17점에 7리바운드의 성적을 낸 김영환이 돋보였다.
라틀리프 공백을 메우지 못한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가 2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30-39로 밀리면서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서울 SK는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4-87로 이겼다.
15승 5패가 된 SK는 공동 선두였던 원주 DB(14승 5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SK는 4쿼터 종료 24초 전까지 80-84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애런 헤인즈가 골밑슛을 하는 과정에서 최진수의 반칙을 얻어냈다.
이때 오리온 추일승 감독에게 테크니컬 반칙이 주어지면서 SK는 자유투 3개와 공격권을 가져가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여기서 SK는 헤인즈가 자유투 3개 가운데 2개를 넣고 이어진 공격권에서 골밑슛을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에서는 패배 직전에서 살아난 SK가 최준용이 혼자 6득점을 올리는 등 분위기를 주도해 이번 시즌 오리온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뒀다.
헤인즈가 23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주 프로농구는 5일 오리온-삼성, 6일 kt-현대모비스, 7일 안양 KGC인삼공사-창원 LG 경기에 이어 이날 SK-오리온 전까지 나흘 연속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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