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의 높이' 현대캐피탈, 시즌 첫 3연승…선두 압박

입력 2017-12-09 16:01  

'신영석의 높이' 현대캐피탈, 시즌 첫 3연승…선두 압박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에 1승 후 2년간 12연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캐피탈이 시즌 첫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삼성화재를 압박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21 21-25 25-21)로 승리했다.
지난 6일 1위 삼성화재(승점 30·11승 3패)를 완파하며 분위기를 탄 2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28(9승 5패)로 선두 추격에 더 힘을 냈다.
반면 최하위(7위) OK저축은행은 4연패 늪에 빠졌다. 2015년 12월 19일 현대캐피탈을 한 번 꺾은 이후 12연패를 당하는 수모도 당했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17-17에서 OK저축은행 새 외국인 공격수 마르코 페레이라(등록명 마르코)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OK저축은행 토종 에이스 송명근의 후위 공격은 문성민의 블로킹에 막혔다.
상대 주포의 공격을 연거푸 막아낸 현대캐피탈은 21-20에서 문성민의 후위 공격과 송준호의 퀵 오픈으로 간격을 벌렸다.
23-20에서는 박주형이 서브 득점을 하며 승기를 굳혔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서브 득점으로 대한항공에 이어 V리그 남자부 역대 2호 서브 득점 1천500 고지를 밟았다.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 토종 센터 신영석이 돋보였다.
신영석은 9-9에서 마르코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더니, 송희채의 퀵 오픈마저 차단했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철벽 블로킹으로 11-9, 균형을 깼다.
문성민의 퀵 오픈으로 한 발 더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이 다시 한 번 마르코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13-9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 프레코스와 문성민의 쌍포를 활용해 점수 차를 유지하며 2세트를 따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마르코를 빼고 토종 선수들로만 현대캐피탈을 상대했다. 레프트 송명근과 센터 김요한이 맹활약하며 3세트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고육지책은 효과가 오래가지 않았다.
마르코를 대신해 코트에 선 조재성은 4세트부터 상대 블로킹을 의식하며 위축됐다.
현대캐피탈은 5-4에서 문성민의 후위 공격, 상대 차지환의 공격 범실로 7-4로 앞서갔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4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4-6으로 앞서며 상대를 압도했다.
문성민(18점), 안드레아스(13점), 신영석(11점) 등 공격 분배도 완벽했다.
OK저축은행에서는 송명근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마르코가 13점, 공격 성공률 41.37%로 부진했고 다른 토종 선수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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