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의 수도 베를린과 남부의 대표적인 도시 뮌헨 간에 고속열차 운행시간이 기존 6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됐다.
9일(현지시간)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전날 베를린 중앙역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독일 고속열차인 ICE의 베를린∼뮌헨 구간의 고속 철로 개통식이 열렸다.
623㎞에 달하는 베를린과 뮌헨의 철로 구간에는 ICE가 운행됐지만, 일부 구간에 ICE 전용 철로가 깔리지 않아 고속으로 달리지 못했다.
고속 철로 보강으로 전 구간에서 초고속도 300㎞/h까지 달리게 되면서 6시간이 걸리던 운행 시간은 2시간이 단축됐다.
이에 따라 독일의 관광산업의 경쟁력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요금은 132유로(16만9천 원)에서 150유로(19만2천원)다.
다만, 운행 첫날 열차 한 대가 제어장치 이상으로 세 차례 정차하는 문제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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