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7분 골을 넣었다. 시즌 7호 골이자 리그 4호골이다.
골 장면은 깔끔했다. 그는 역습 과정에서 팀 동료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골을 만들었다.
이날 손흥민은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토트넘은 4-2-3-1 전술을 펼쳤다. 원톱에 해리 케인이 출전했고, 손흥민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을 책임졌다.
그는 자신의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아크서클로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전반 21분엔 선취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는데, 이 공이 상대 팀 수비수 커트 조우마의 발을 맞은 뒤 라이언 쇼크로스의 가슴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강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25분엔 토트넘 진영에서 상대 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가로챈 뒤 역습을 펼쳤다.
페널티 지역 앞에서 상대 문전까지 거침없이 드리블로 돌파한 뒤 직접 슈팅까지 날렸다.
전반 31분엔 왼쪽 측면에서 세 차례 연속 코너킥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날리다 상대 수비를 맞고 골라인 아웃되는 모습이 세 차례나 반복됐다.
손흥민이 스토크시티의 왼쪽 측면을 마음껏 농락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의 활약은 왼쪽 측면에 국한된 건 아니었다. 전반 34분엔 후방에서 크로스를 날려 해리 케인의 헤딩슛 기회를 만들었다.
1분 뒤엔 중앙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스루패스를 날려 해리 케인의 오른발 슈팅 기회를 유도했다.
모두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양 팀 선수 중 가장 눈에 띄었다.
전반 41분엔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온 것을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1-0으로 앞선 후반전에서도 손흥민은 펄펄 날았다. 후반전 포문을 여는 골을 작렬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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