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 허리 통증…월드컵 슈퍼대회전 24위(종합)

입력 2017-12-10 20:56  

'스키 여제' 린지 본, 허리 통증…월드컵 슈퍼대회전 24위(종합)
10일 슈퍼대회전 레이스 불참 "올해 최대 목표는 올림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약 두 달 앞두고 허리 통증 변수까지 떠안았다.
본은 9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을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24위로 마쳤다.
본의 기록은 1분 04초 15로 우승을 차지한 재스민 플러리(스위스)의 1분 02초 59에 비해 1초 56이나 느렸다.
슈퍼대회전은 활강과 함께 알파인의 스피드 종목으로 본이 평소 강세를 보이는 부문이다.
게다가 본은 레이스를 마친 뒤 메디컬 텐트로 이동해 약 1시간가량 진단 및 치료를 받았다.
본은 허리 쪽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키 대표팀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본이 5번 기문을 통과하면서 허리에 충격을 받았다"며 "레이스는 완주했지만 힘을 주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본이 메디컬 텐트에서 나와 차량까지 약 몇 미터를 걸어서 이동했으나 불편해 보였다"고 전했다.
본은 올해 월드컵대회에 5번 출전해 세 번은 완주에 실패했고 나머지 두 차례 대회에서도 12위, 24위에 머물렀다.
월드컵 통산 77승을 거둬 여자 선수로는 최다승을 기록 중인 본은 하지만 유독 올림픽을 앞두고는 부상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넘어져 다쳤으나 올림픽 출전을 강행, 활강 8위와 슈퍼대회전 7위에 그쳤다.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앞둔 2009년 12월에도 손목과 오른쪽 정강이를 다쳤으나 이번에는 활강 금메달,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소치 대회 때는 무릎 부상으로 결국 불참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본은 출전 예정이었던 10일 슈퍼대회전 경기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본은 "오늘 레이스에 출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시즌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올림픽"이라고 기권 사유를 설명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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