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축구, 아시안컵 본선서 일본·호주 등과 한 조

입력 2017-12-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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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축구, 아시안컵 본선서 일본·호주 등과 한 조
험난한 경쟁…8개국 중 5위까지 2019 여자월드컵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 티켓을 건 험난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은 9일 밤(한국 시간) 요르단의 후세인 빈탈랄 컨벤션센터에 열린 여자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에서 일본, 호주, 베트남과 같은 B조에 편성됐다.
FIFA 랭킹이 15위인 한국은 내년 4월 요르단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FIFA 랭킹 8위 일본, 6위 호주, 베트남과 조 2위까지 주는 프랑스 여자 월드컵 직행 티켓을 다툰다.
일본은 8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윤덕여 감독이 지휘한 한국에 2-3 패배를 안긴 강팀이다. 또 호주는 파워와 높이를 겸비해 만만치 않은 상대이고, 동남아 대회 챔피언인 베트남도 무시할 수 없는 복병이다.
반면 A조에는 개최국 요르단과 중국, 태국, 필리핀이 묶였다.
8개국이 경쟁을 벌여 5개국이 여자 월드컵 본선에 나간다.
A, B조 1, 2위는 여자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며, 각 조 3위가 5위 결정전을 치러 승리한 팀이 마지막 한 장의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조 2위까지 주는 직행 티켓을 노린 뒤 실패하면 5위 결정전에서 여자월드컵 마지막 출전 티켓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국은 지난 4월 '평양 원정'으로 치러진 아시안컵 예선에서 1-1로 비긴 북한을 제치고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 2018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 결과
A조: 요르단, 중국, 태국, 필리핀
B조: 한국, 일본, 호주, 베트남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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