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산천어 인공 부화 국내 첫 성공…수정란 115개 부화

입력 2017-12-10 10:10  

토종산천어 인공 부화 국내 첫 성공…수정란 115개 부화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DMZ 계속서 채집한 치어로부터 채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국내 최초로 토종산천어 인공 부화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1일 사육 중인 토종산천어 암컷 3마리와 수컷 2마리로부터 채란해 얻은 수정란 1천22개 가운데 최근 115개 수정란이 부화했다.
연구센터는 2014년부터 2년간 비무장지대(DMZ) 안 계곡에서 채집한 토종산천어 치어 24마리를 실내수조에서 사육하고 있다.
한국 토종산천어는 일본·러시아 산천어와 다른 유전자형을 가졌다. 유전적 유연관계도 다른 집단과 뚜렷하게 분리된다.
그러나 양식을 위한 일본산 수정란 유입과 무분별한 방류로 교잡종이 발생해 현재 토종산천어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센터는 2014년 5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등과 토종산천어 종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DMZ에서 치어를 채집해 사육하고 있다.
백상립 연구센터소장은 "우리나라 토종산천어 종 보존과 보급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토종산천어 치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수정방법 연구 등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