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전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판기념회 '성황'…내년 단일후보 선정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내년 대전시 교육감 선거 출마예상자인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의 교육 칼럼 집 '오늘이 행복한 학교' 출판기념회가 9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렸다.
출판기념회에는 1천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고,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과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 및 대전·세종·충남·충북지부장, 진보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축하 인사를 했다.
성 소장은 "경쟁과 효율, 속도만을 중시하는 교육 현실이 매우 가슴 아팠다"며 "소통과 협력, 공감과 배려와 같은 인간적인 덕목들이 배움의 바탕이 되는 그런 오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예상자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승광은 달팽이학교 교장도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북 콘서트를 연다.
역시 전교조 대전지부장을 지낸 그는 자전적 교사 성장기를 다룬 '나는 어떻게 교사로 성장했는가'라는 책을 냈다.
진보진영의 최한성 대덕대 교수는 오는 18∼22일께 공식 출마 회견을 통해 선거전에 가세한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진 가운데 학부모 단체와 시민단체 등 대전지역 진보진영 58개 단체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가칭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대전교육희망 2018' 창립대회를 할 예정이어서 단일화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치러지는 대전교육감 선거에는 중도보수 성향의 설동호 현 교육감을 비롯해 6∼7명의 후보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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