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조선업 회복…레저·친환경 기자재 시장 유망"

입력 2017-12-11 06:00  

"유럽 조선업 회복…레저·친환경 기자재 시장 유망"
코트라 '유럽 조선해양기자재 시장 진출 가이드' 발간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유럽 조선해양기자재 시장을 공략하려면 레저 선박용이나 친환경 부문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11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유럽 조선해양기자재 시장 진출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는 우리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럽 수입시장 현황, 주요 기업의 구매 동향, 인증 취득, 벤더(판매업체) 등록 방법 등을 담았다.
가이드는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발주량이 늘어 내년이 관련 산업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선박주문량은 전 세계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가이드는 "우리 수출은 대기업 선박 완제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우수한 기술력에도 선박기자재는 대(對) EU 해양구조물 및 부품 수출의 4.5%(2억5천만달러)에 불과하므로 성장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 조선소를 선호하는 덴마크, 그리스 시장을 선제 공략할 필요가 있으며 레저 선박용·친환경 기자재 수출 전망이 밝다고 조언했다.
가이드는 "최근 유럽 내 조선소들은 대형 화물선보다는 크루즈, 슈퍼요트 등 레저용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호황을 맞은 크루즈의 경우 동급 일반 화물선 대비 투입되는 기자재 양이 약 20배 많다"고 설명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용 기자재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기적으로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오염물질저감장치, 장기적으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시스템을 사용하는 선박용 기자재가 유망할 것이라고 가이드는 분석했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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