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프랑스 칼레 항에서 승객 수백 명을 태운 여객선이 출발 직전 좌초됐다고 AFP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칼레에서 출발해 영국 도버로 가는 여객선 '프라이드 오브 켄트'호가 강한 바람과 비가 몰아치는 날씨 속에서 출발 직전 접안 통로에 부딪힌 뒤 기울어졌다.
배에는 200∼30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FP통신은 지역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배 상태는 안정적이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배를 운항하는 선사인 P&O 측은 사고 사실을 확인하면서 부상자는 없고 승객들을 다른 배에 옮겨 태우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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